애너하임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의 하루 로드트립이 끝난 다음날 아침, 샌프란시스코 근처의 바닷가 해변에서 간단한 아침 트래킹으로 하루를 시작했어요.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가볍게 몸을 풀고 나니 로드트립의 피로가 사라지는 듯했죠.
오전 운동을 마친 후에는 2박 3일 가족 여행을 위한 준비로 근처 마트에 들러 먹거리 장을 봤어요. 바비큐, 아침 식사 재료, 과일과 간식까지 든든히 챙겨 넣고, 다음날 아침 일찍 첫 목적지인 레이크 타호(Lake Tahoe) 로 출발했죠.
📍 여행 경로: 샌프란시스코 → 레이크 타호 → 요세미티

▶️ 여정 경로 구글 지도
🚗 1일차: 레이크 타호 도착 – 숲속의 에어비앤비와 바비큐 파티
Lake Tahoe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주 경계에 있는 고산 호수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예요. 맑고 푸른 호수, 주변을 둘러싼 침엽수 숲, 그리고 깔끔한 산책로가 인상적인 곳이죠.

이날 숙소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한 숲속의 2층 구조 3베드룸 주택이었어요. 외관은 다소 낡아 보였지만 내부는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가족 모두가 편히 쉴 수 있을 만큼 넓고 잘 갖춰져 있었어요.


저녁에는 숙소 내부 주방에서 가족 바비큐 파티를 열었어요. 고기, 새우, 옥수수 등을 구워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고, 숲속의 저녁 공기가 바비큐의 맛을 더욱 살려주었죠.
🏞️ 2일차: 요세미티 국립공원 – 버널 폭포 트레일
다음 날 아침, 간단히 과일, 커피 등으로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차에 짐을 실어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 으로 출발했어요. 가는 길에는 로컬 캐주얼 레스토랑에 들러 점심으로 신선한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먹고 드디어 두번째 숙소에 도착^^


✨ 여기서 잠깐!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위치한 대표적인 국립공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자연 보호구역이예요. 거대한 화강암 절벽, 깊은 계곡, 장엄한 폭포와 고요한 호수들로 이루어진 이곳은 전 세계 자연 애호가들의 버킷리스트에 반드시 등장하는 곳이기도 하죠.
특히 엘 캐피탄(El Capitan), 하프 돔(Half Dome), 요세미티 폭포(Yosemite Falls) 등은 공원의 상징과도 같은 명소이며,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특별한 스팟이예요. 드넓은 자연 속에서의 하이킹과 캠핑은 물론, 사진 한 장 찍는 것만으로도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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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에 도착하자마자 두 번째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바로 하이킹을 시작했어요. 우리가 선택한 코스는 요세미티의 명소 중 하나인 버널 폭포(Vernal Fall) 코스였죠. 계단과 오르막길이 이어지는 도전적인 길이었지만, 중간중간 들리는 폭포 소리와 탁 트인 전경이 모든 피로를 씻어주었어요.


저녁에는 숙소에서 준비해 간 재료로 고기, 해산물, 야채가 어우러진 샤브샤브를 해먹었는데 하이킹 후에 먹는 따끈한 국물 요리는 정말 최고의 힐링이었어요.

식사 후에는 간단히 뒷정리를 하고, 숙소 주변을 산책했어요. 가로등 하나 없는 어둠 속, 밤하늘 가득한 별빛은 평소 도시에서 느끼기 어려운 감동을 주었죠.

마무리: 평생 기억될 여행
미국에 있는 가족과 함께한 2박 3일의 여정은 짧았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호수, 산, 별, 자연 속에서 함께 먹고 걷고 웃었던 시간들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어요. 서부 여행의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챕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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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편] 미국 대자연의 감동, 그랜드 캐년 투어
- 📍 [2편] 애너하임 근교 3일 여행기: 베벌리힐즈, 더 그로브, 라구나비치 감성 산책
- 📍 [3편] 애너하임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태평양 해안 따라 달린 하루
🙏 미국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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